장다아 "'장원영 친언니' 수식어 원치 않아…닮았다고 생각한 적 없어"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4.03.28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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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배우 장다아 /사진=머니투데이 DB, 스타뉴스(왼쪽부터)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 배우 장다아 /사진=머니투데이 DB, 스타뉴스


배우 장다아가 그룹 아이브로 활동 중인 가수 장원영의 친언니로 불리는 것에 부담감을 토로했다.

스타뉴스에 따르면 장다아는 28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피라미드 게임'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장다아가 배우로 데뷔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장원영이 연예계 생활을 먼저 하고 있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그러나 장다아는 "중학교 때부터 드라마, 영화, 공연 보는 걸 좋아했다. 보는 게 즐겁고 연기라는 직업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며 "연기를 처음 시작한 건 대학교에 들어가고 나서다. 준비하는 시간이 있었고, 오디션을 여러 차례 봤다. 운 좋게 매력 있는 캐릭터와 작품을 만나게 되어서 데뷔하게 됐다"고 원래부터 배우의 꿈을 꿨음을 강조했다.

'장원영 친언니'라는 수식어에 대해서는 "처음 알려지기 시작했을 때 이미 장원영의 친언니라는 사실이 알려져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따라올 수 있는 부분이라고 받아들였다"면서도 "내가 앞으로 배우로서 자리를 잡다 보면 자연스럽게 수식어가 없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처음부터 이러한 수식어가 붙길 원했던 건 아니었기 때문에 사라지길 바란다"고 털어놨다.



장다아 본인이 생각하기엔 장원영과 외모도 닮지 않았다고. 그는 "서로가 닮았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다. '객관적으로 봤을 때 닮았나?', '처음 보시는 분들은 닮았다고 생각할 수 있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장원영과 '현실 자매'라며 "어렸을 때야 티격태격 싸웠는데, 어느 정도 성장하고 나이를 먹으면서는 부딪힘 없고 그냥 가족이다. 평범하게 지낸다"고 밝혔다.

'피라미드 게임'은 한 달에 한 번 비밀 투표로 왕따를 뽑는 백연여고 2학년 5반에서 학생들이 가해자와 피해자, 방관자로 나뉘어 점차 폭력에 빠져드는 잔혹한 서바이벌 서열 전쟁을 그린 드라마다.


장다아는 모두가 사랑하는 서열 최상위 등급의 백하린 역을 맡아 상냥하고 품위 있는 겉모습과 달리 영악함을 감추고 있는 인물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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