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9년 10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지 4년 5개월 만이다. 이로써 3기 신도시 중 속도가 가장 빠르게 됐다.
계양지구는 인천 계양구 귤현동, 동양동, 박촌동 일대 333만㎡(101만평)에 조성된다. 2021년 6월 지구계획 승인이 완료된데 이어 2022년 11월 지구조성사업에 착수해 토지 보상과 부지 조성 공사가 진행됐다.
A2 블록에는 공공분양주택 747가구, A3 블록에는 신혼희망타운(공공분양주택+행복주택) 538가구가 생긴다. 2026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 계양지구 착공을 시작으로 남양주 왕숙, 하남 교산, 고양 창릉 등 다른 3기 신도시도 연내 착공에 돌입한다. 물량은 하남 교산(약 1100가구), 고양 창릉(약 2000가구), 남양주 왕숙(약 4000가구), 부천 대장(약 2500가구) 등 약 1만가구 규모다.
진현환 국토부 1차관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예상 물량이 제때 공급되도록 주택 착공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공공주택 100만호 공급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해 공적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