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지연 끝에 시작한 한미사이언스 주총…소액주주의 선택은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2024.03.2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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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의 미래를 결정할 제51기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가 경기 화성시 정남면 세자로 SINTEX에서 개최됐다. /사진=머니S한미그룹의 미래를 결정할 제51기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가 경기 화성시 정남면 세자로 SINTEX에서 개최됐다. /사진=머니S


한미사이언스 (33,500원 ▲200 +0.60%) 정기 주주총회가 위임장 집계로 인해 약 3시간 지연 끝에 28일 낮 12시27분 경기도 화성시에서 개최됐다.

이날 OCI와의 통합을 진행 중인 송영숙 한미약품 (310,500원 ▲500 +0.16%)그룹 회장은 건강상의 이유로 주총 현장에 불참했다. 앞서 9시8분쯤 주총장에 들어간 형제 임종윤 한미약품 전 사장,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는 기자들의 질의에 답하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다.



사내이사 후보로 오른 이우현 OCI (95,400원 ▲700 +0.74%) 회장은 "(결과는) 알 수 없지만, 통합이 잘 이뤄져 설명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며 "(주총이) 끝나고 말할 부분이 있으면 말하겠다. 지금은 섣불리 입장을 말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총 주요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이다. 표 대결은 이사와 감사위원 선임의 건에서 진행된다.



통합 찬성파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임주현·이우현(사내이사), 최인영(기타비상무이사), 박경진·서정모·김하일(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통합 반대파인 임종윤·종훈 형제는 임종윤·종훈(사내이사), 권규찬·배보경(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사외이사) 후보를 제안했다. 11명의 후보자를 일괄 상정해 다득표순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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