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슈워제네거, 심장박동기 수술 받고 "기계에 가까워졌다" 농담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2024.03.2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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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 수술을 한 뒤 회복 중인 아놀드 슈워제네거./사진=X(엑스, 구 트위터)지난 2020년 수술을 한 뒤 회복 중인 아놀드 슈워제네거./사진=X(엑스, 구 트위터)


할리우드 배우이자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 아놀드 슈워제네거(77)가 최근 심장 박동기 장착 수술을 받았다.

지난 26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아놀드는 최근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지난 18일 심장 박동기 수술을 받았고 잘 지내고 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심장박동기 수술을 받고 좀 더 기계에 가까워졌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그는 이전 수술로 인해 심장 박동이 불규칙해지자 의사들의 권유로 이번 수술을 하게 됐다.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대규모 환경 행사에 참여하기도 했다.

아놀드는 태어날 때부터 심장에 '이첨판 대동맥 판막'을 갖고 태어났다. 같은 결함을 가진 이들이 아놀드에게 판막 교체 수술을 권했다.



일반 사람은 심장에서 신체 전체로 혈액이 흐를 수 있게끔 하는 대동맥판 3개를 갖고 태어난다. 그러나 아놀드의 경우 2개만 갖고 있어 합병증에 걸릴 위험이 있다.

아놀드의 심장 관련 수술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1997년엔 심장과 폐간 혈액 흐름을 돕는 폐동맥 판막 교체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 2018년엔 이를 교체하기 위해 심장 절개술을 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2년 뒤엔 대동맥 판막을 교체하는 수술을 받았다.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할리우드 슈퍼스타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터미네이터에 출연해 폭발적 인기를 누렸다. 그러다 정치에 입문해 지난 2003년부터 약 8년간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역임했다.


현재는 넷플릭스 드라마 '푸바'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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