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 가득한 한미사이언스 주총…이사 후보, 이우현 OCI 회장 등장

머니투데이 화성(경기)=구단비 기자 2024.03.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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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OCI 회장이 28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개최되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 등장했다./사진=구단비 기자이우현 OCI 회장이 28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개최되는 한미사이언스 정기 주주총회에 등장했다./사진=구단비 기자


한미약품 (310,500원 ▲500 +0.16%)그룹과 OCI (95,400원 ▲700 +0.74%)그룹의 통합 여부가 결정되는 한미사이언스 (33,500원 ▲200 +0.60%) 정기 주주총회가 1시간 넘게 지연되고 있다. 주총 전 취재진과 만난 사내이사 후보 이우현 OCI 회장은 "(결과는) 알 수 없지만, 통합이 잘 이뤄져 설명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28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개최되는 한미사이언스 주총은 약속된 오전 9시를 지난 오전 10시50분에도 개최되지 못하고 있다. 주총 사회자는 "위임장 집계로 인해 시간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며 "최대한 빨리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사과했다.



이날 오전 10시8분쯤 등장한 이우현 회장은 "너무 오랫동안 갈등상황이 이어져 (임직원과 소액주주 등에게) 혼란스러운 시간이었다"며 "(주총이) 끝나고 말할 부분이 있으면 말하겠다. 지금은 섣불리 입장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먼저 등장한 임종윤 한미약품 전 사장,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는 취재진의 질문에 응하지 않고 바쁜 걸음을 옮겼다. 통합을 추진하는 모녀 측은 아직 모습을 비추지 않았다.



이날 주요 안건은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이다. 표 대결은 이사와 감사위원 선임의 건에서 진행된다.

통합 찬성파인 한미사이언스 이사회는 임주현·이우현(사내이사), 최인영(기타비상무이사), 박경진·서정모·김하일(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통합 반대파인 임종윤·종훈 형제는 임종윤·종훈(사내이사), 권규찬·배보경(기타비상무이사), 사봉관(사외이사) 후보를 제안했다. 11명의 후보자를 일괄 상정해 다득표순으로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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