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인처 계양(을) 지역에 출마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함께 인천 계산역 내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스1
28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 계양경찰서는 60대 A씨를 폭행 혐의로, 70대 B씨를 협박 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해 송치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2시쯤 B씨는 계양구 임학동에서 드릴을 든 채 이씨에게 '가족의 거주지를 안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처벌을 원한다는 의사를 밝혀 인정되는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처음 이씨가 원 후보와 관련된 선거 활동을 하다 피해를 본 점을 고려해 공직선거법상 선거의 자유 방해 혐의를 적용하려 했다. 그러나 법리적으로 살펴본 결과 이씨는 공직선거법상 범죄 피해 대상에 해당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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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후원회장'인 이씨가 정식으로 등록된 선거 사무원도 아니고 계양구에 주소를 두고 있지 않아 선거인에게 포함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