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안티에이징의 미래 NAD+' 연구 발표..차별적 고객가치 제공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4.03.28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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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1회 LG R&D Day 행사 모습/사진=LG생활건지난 27일 중국 상해에서 열린 제1회 LG R&D Day 행사 모습/사진=LG생활건


LG생활건강 (392,000원 ▲16,500 +4.39%)이 '피부 노화 완화' 인자로 각광받는 나드플러스(NAD+)를 화장품에 성공적으로 적용한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7일 중국 상해 과학기술회당에서 '안티에이징의 미래, NAD+'를 주제로 제1회 LG R&D Day를 개최했다. LG생활건강이 화장품 성분을 주제로 연구성과 발표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AD+는 모든 살아있는 세포에서 발견되는 인자다. 노화로 인해 무너지는 균형을 회복하는 역할을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피부에서 감소하는 특징이 있다. 최근 학계는 물론 뷰티업계에서 차세대 안티에이징 성분으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NAD+ 성분은 피부 투과 효율이 낮아 피부 효능 연구나 화장품 원료로 상용화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금까지 글로벌 뷰티시장에서 NAD+ 성분을 활용한 제품이나 사례를 찾기가 쉽지 않다.

LG생활건강은 약 10년에 걸친 연구를 통해 NAD+의 피부 투과력과 전달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NAD Power24™'를 개발했다. 이날 행사는 NAD+ 인자에 대한 소개와 NAD Power24™의 연구개발 과정 및 효능·효과를 발표하고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중국 천연물 활성 성분 및 생리 활성 효능 평가 권위자로 알려진 정지홍 중국 복단대학교 천연약물학과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면서 관심이 집중됐다. 정 교수는 "다양한 연구에서 NAD+ 수치 증가는 '항노화'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학계에서는 NAD+ 증진이 항노화에 중요하다고 인지해 분해 억제와 생성에 도움을 주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남서 LG생활건강 화장품연구소장(상무)은 NAD+ 성분을 화장품에 적용해 특허를 출원한 NAD Power24TM에 대해 발표했다. LG생활건강은 2014년부터 NAD+를 화장품에 활용할 수 있는 연구를 해왔다. 최근 NAD Power24TM를 통해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LG생활건강은 이날 발표한 NAD+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안티에이징에 대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제품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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