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V80 헤드램프 뜯어보니…"서울반도체 신기술 있네"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4.03.2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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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와이캅 기술이 적용된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제네시스 GV80'의 헤드램프. / 사진 = 서울반도체 제공서울반도체 와이캅 기술이 적용된 SUV(스포츠 유틸리티 차량) '제네시스 GV80'의 헤드램프. / 사진 = 서울반도체 제공


서울반도체가 현대자동차의 제네시스 SUV(스포츠 유틸리티 자동차) 'GV80' 헤드램프에 자사의 기술을 공급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반도체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와이캅'(WICOP) 기술을 GV80 헤드램프에 공급, 양산 중이다. 와이캅 기술은 기존 칩스케일패키지(CSP)와 다르게 칩과 인쇄회로기판(PCB)을 직접 연결하는 LED 기술이다. 와이어 연결 등 패키징(후공정) 없이도 연결이 가능하다.



GV80의 상징인 두 줄의 하이빔(상향등)과 로우빔(하향등)에도 서울반도체의 신기술인 '와이캅 UHL을' 적용한 고휘도(높은 밝기) 제품이 사용됐다. '와이캅 UHL'은 양산 중인 와이캅 제품보다 휘도를 200% 개선한 제품으로, 얇은 램프 디자인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다.

이 외에도 GV80의 주간주행등이나 방향지시등 등 모든 전면등에 와이캅 기술이 적용됐다.



서울반도체는 "특정 자동차 모델의 헤드램프에 기술을 공급했다는 것은 고객으로부터 제품 성능과 기술력을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박인흠 서울반도체 자동차사업본부 부사장은 "와이캅 기술은 연간 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가 만드는 100개 이상의 모델에 꾸준히 채택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전장(전자장치)용 LED 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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