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고성장 관건은 금융·부동산·증권 통합한 '페이'-현대차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2024.03.2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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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로고. /사진=네이버네이버 로고. /사진=네이버


현대차증권이 네이버(NAVER (181,500원 ▼1,200 -0.66%))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네이버가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성장의 관건은 금융, 부동산, 증권을 통합한 네이버페이의 트래픽과 매출 증가 여부라고 봤다.

28일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 4661억원(전년 동기 대비 +8.1%), 영업이익 3916억원(+18.5%)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3853억원)를 충족하는 호실적을 예상한다"라고 했다.



이어 "디지털 광고 내 경기 방어적인 검색은 1분기에도 예년 수준 성장률이 기대된다"라며 "디스플레이는 눈높이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되나 홈피드 및 숏폼(클립)이 도입 이래 트래픽이 내부 기대치보다 빠르게 늘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웹툰은 해외의 추가적인 손실 축소가 하반기 웹툰 IPO 시점까지는 가시성이 높다"라며 "성장률에 있어 변수는 커머스로 보여진다. 1분기 국내 거래액 및 매출액의 시장 대비 성장률 확인을 통해 중국 커머스 플랫폼이 네이버쇼핑에 미친 영향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향후 고성장의 관건은 네이버페이가 금융, 부동산, 증권을 아우르는 슈퍼앱으로 성장할지 여부"라며 "올해 결제, 금융 서비스, 부동산/증권 통합 이후의 트래픽과 매출 증가 여부가 핵심이다. 8% 이상 안정적인 이익률을 3년 이상 유지 중인 점은 긍정적"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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