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 기자회견에 참석해 넥타이를 고쳐메고 있다. 2024.3.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이광호 기자
엄 소장은 27일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호남에서는 이미 조국혁신당 1당이나 마찬가지"라며 이같이 밝혔다.
엄 소장은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체제이기에 총선 후에도 계속 가야 한다는 사고에 기반하고 있지만 굳이 이 대표를 고집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라며 "누구든지 가장 강력한 야권 주자로 부상하면 그게 이 대표든 조 대표든 상관없다"고 했다.
엄 소장은 "지금은 (민주당 후보들이) 다 친명(친 이재명 대표)처럼 보이지만 이 대표에게 문제가 생기면 친조국이 엄청 많이 생길 것"이라며 "지지율 앞에는 장사가 없다. 조국 대표가 야권 1위 주자로 등극하는 순간 (민주당도) 이 대표와 조 대표(를 두고) 선택의 갈림길에 설 것으로 본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펀드에 8분만에 50억, 20분에 100억, 54분에 200억이 몰린 현상에 대해 엄 소장은 "'빌런 윤석열 대통령과 몽테크리스토 백작의 복수 혈전'으로 정리할 수 있다"며 "프랑스 대하 소설 속 몽테크리스토 백작도 검사장으로부터 핍박을 받아서 감옥 생활을 하다가 탈옥, 몽테크리스토 백작이라는 이름으로 복수 혈전을 시작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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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국혁신당을 강력하게 지지하고 있는 4050(세대)은 우리 사회 경제 권력을 쥐고 있는 층이다"며 "이들이 복수혈전에 열광하고 있기에 조국 대표의 야권 주자 1위 등극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했다.
엄 소장은 "민주당이 과반을 넘고 안정적으로 의석 확보를 하면 이 대표 중심으로 야권이 재편이 되는 것이고 반면 과반에 못 미치게 되고 이 조국혁신당 비례의석이 거의 10석에 육박하게 되면 칼을 쥔 자가 바로 조 대표가 되는 것"이라며 "그건 의석에 따라서 금방, 앞으로 2주 후면 결론이 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