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응 기대" 목표가 상향-NH투자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3.2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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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28일 두산 (137,600원 ▲2,600 +1.93%)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4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상장자회사 주가 변동과 자체사업 실적전망 상향을 반영했고, 두산로보틱스 보호예수 종료 임박에 따라 목표할인율을 축소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은 두산에너빌리티, 두산퓨얼셀, 두산밥캣, 두산테스나, 두산로보틱스 등 계열사들과 함께 차세대에너지, 기계, 반도체를 축으로 성장을 모색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두산로보틱스(지분 68.2%) 주가 강세에 따라 보호예수 종료 후 일부 지분 현금화 가능성을 고려하면, 밸류업 프로그램에 부응하는 미래성장 전략 제시, 자본 효율 개선, 주주환원 강화가 기대된다"고 했다.

또 "2022년 유동성 위기 해소 후, 두산테스나 인수, 지주회사 CVC 설립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가 진행 중이며, 유동성 위기 이전인 2015~2018년 별도 배당성향 평균은 64%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산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 늘어난 4조5153억원, 10% 감소한 306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자체사업 영업이익(113억원·30% 감소)은 전 분기 일시적 부진에서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자부문 전방산업인 반도체 및 모바일 시장 업황 개선과 신제품 양산 통한 개선이 진행 중"이라며 "신규고객 매출 확대 여부에 따라 연간 경영목표(매출액 4.7% 성장 및 고부가제품 비중 72%) 초과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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