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화설 끝낸 손흥민 "특별한 국가대표 소집이었다, 행복 축구 할 것"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4.03.28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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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을 끝내고 영국에 돌아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한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인스타그램에 다수의 사진을 공유했다. 이어 그는 "대표팀 소집을 끝내고 영국으로 안전하게 복귀했다"며 "이번 소집은 (다른) 선수들에게 더욱 고마운 마음이 드는 기간이었던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손흥민은 "어려운 분위기 속에서 (선수들이) 각자 개인적인 마음은 접어두고 팀을 위해 헌신했다"며 "팀을 이끄는 주장으로서 자랑스러웠다"고 했다.



그는 "또 한 번 영광스러운 자리를 같이할 수 있어 특별한 소집이었다"며 "팬분들의 사랑 덕분에 따뜻했고 시원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한발짝 더 뛸 수 있는 동기부여와 많은 사랑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단 말로 부족할 정도로 감사하다"고 했다.

손흥민은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팬분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저도 행복 축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6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원정 경기서 태국에 3대 0 완승했다. 이번 경기에서 주장 손흥민과 이재성(마인츠), 박진섭(전북 현대)이 골 맛을 봤다.

주목할 만한 점은 손흥민 골이 이강인의 발에서 시작됐다는 점이다. 대표팀 안에서 불화를 겪은 두 사람이 화해한 모습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하자, 이강인은 손흥민에게 달려가 펄쩍 뛰어 그의 품에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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