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캐롤라인 케네디 미국 존 F. 케네디(JFK) 재단 명예회장(주호주미국대사)으로부터 '용기있는 사람들 상(랜턴)'을 받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2024.03.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조수정
대통령실은 27일 오후 윤 대통령이 캐롤라인 케네디 JFK 재단 명예회장(현 주호주 미국대사)을 접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접견은 '용기 있는 사람들 상'(Profile in Courage Award)의 트로피(랜턴)를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하고 싶다는 케네디 회장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은 JFK 재단이 1990년부터 매년 정치적 용기와 리더십을 발휘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존 F. 케네디 전 대통령의 저서로서 퓰리처상을 수상한 '용기 있는 사람들'(Profiles in Courage)에서 이름을 따 명명했다.
케네디 회장은 "한일 관계의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결단을 내리고 이를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시킨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경의를 표한다"며 "트로피를 윤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할 수 있어 영광"이라고 했다. 케네디 회장은 "세계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정치인들은 눈앞의 자신의 이익을 따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정치적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국민, 국가, 세계를 위해 일하는 사람은 드물다"며 "그러한 사람을 찾아 그의 용기를 기리자는 것이 바로 '용기 있는 사람들 상'을 제정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한일관계 개선을 이루고 한국의 국익과 지역·세계의 평화·번영에 기여한 윤 대통령의 용기와 결단은 이 상의 취지에 정확히 부합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캐롤라인 케네디 미국 존 F. 케네디(JFK) 재단 명예회장(주호주미국대사)으로부터 '용기있는 사람들 상(랜턴)'을 받기 위해 만나 환담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3.2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조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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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번 수상에 "당장 닥칠지 모를 정치적 불이익에도 불구하고 불법노조에 대처하고 교육개혁을 추진하며 의료개혁을 꿋꿋이 완수하고자 하는 윤 대통령의 용기와 사명감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겠느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