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재산킹은 '의사 출신'…181억원 소유자 누구?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4.03.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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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인사혁신처사진= 인사혁신처


보건복지부와 그 산하기관 고위공직자 중 재산이 가장 많은 사람은 의사 출신인 차상훈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차 이사장의 재산은 181억원대에 달한다. 의사 출신인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도 상대적으로 고액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8일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등의 재산공개 내역을 공직윤리시스템과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복지부와 산하기관의 재산 공개 대상자 중 가장 재산이 많은 사람은 충북의대 교수 출신인 차상훈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이다. 차 이사장은 181억4730만8000만원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재산이 12억원가량 늘었다. 전체 재산 공개 대상자 중 재산 순위는 9위다.

복지부와 그 산하기관장 중 두 번째로 재산이 많은 사람은 역시 의사 출신인 정기석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으로 보유 재산은 95억7514만9000원이다. 의사 출신인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재산은 61억3288만7000원으로 그 다음으로 많다.



또 이재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41억4190만4000원),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장(46억3356만8000원) 등의 재산이 비교적 많았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의 재산은 23억4345만8000원, 이기일 복지부 제1차관 재산은 34억9818만원, 박민수 복지부 제2차관 재산은 8억4635만원이다. 전병왕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재산은 32억1900만1000원이다.

이밖에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35억648만8000만원), 차순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22억2693만6000원), 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19억9236만6000원),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27억6979만5000원),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23억7081만6000원), 양진영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22억8180만1000원), 김미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장(16억5079만원), 배금주 한국보건복지인재원장(7억27만3000원) 등의 재산이 공개됐다.


임근찬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12억7878만9000원), 나성웅 한국보육진흥원장(11억8309만원), 박은수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장(14억4938만9000원), 정해식 한국자활복지개발원장(25억8784만2000원), 이경혜 한국장애인개발원장(6억7694만8000원),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24억5817만9000원) 등의 재산도 공개 대상이 됐다.

한편 의사 출신인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재산은 49억525만3000원, 최종균 질병청 차장 재산은 36억7381만9000원, 질병청 산하기관장인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장 재산은 41억7161만4000원이다.

또 약사 출신인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재산은 62억6472만5000원, 김유미 식약처 차장 재산은 9억6227만원, 식약처 산하기관장인 박윤주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재산은 19억6371만4000원, 한상배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장 재산은 21억6881만3000원, 오정완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장 재산은 19억892만3000원, 백선영 재단법인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장 재산은 26억1177만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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