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미성년 고객 48만명 돌파…2019년 대비 14배↑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4.03.2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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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미성년 고객 48만명 돌파…2019년 대비 14배↑


키움증권 (132,100원 ▲3,400 +2.64%)은 지난 2월 기준 자사 고객 중 미성년 고객 수가 48만5000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2020년 이후 주식시장에 참여하는 미성년 고객 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했는데, 그 중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고객도 각각 24만명, 8만명을 넘어 실제 투자에 참여하는 고객 비율도 높다는 설명이다. 2019년에 비해 미성년 전체 고객 수는 약 14배,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을 보유한 고객 수는 각각 15배, 80배 가량 증가했다.



2022년 이후 미성년 고객이 첫 종목으로 가장 많이 선택한 국내 주식 순위를 보면, 미국 S&P5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매년 상위권에 포함됐다. 미국 주식 관련 ETF 이외에는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 카카오 (47,300원 ▼100 -0.21%), NAVER (181,500원 ▼1,200 -0.66%) 등 시장 대표 대형주들이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 2023년에는 이차전지 섹터에 시장의 관심이 쏠려 POSCO홀딩스 (394,500원 ▲2,000 +0.51%)가 2위를 차지했다.

미성년 고객이 처음 매수한 해외주식은 연도별로 다른 패턴을 보였다. 2022년에는 PROETF ULTRA QQQ(QLD), SPDR S&P500(SPY), INVESCO QQQ TRUST UNIT SER 1(QQQ) 등의 ETF 선호가 강했다. 반면 2023년에는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SCHD), 코카콜라(KO) 투자 고객이 늘었다. 2024년에는 AI(인공지능) 관련 이슈가 집중되며 엔비디아(NVDA)와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인기 종목으로 부각됐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4월부터 앱 '영웅문 S#'을 통해 비대면 주식 계좌개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모의 신분증 등 필요 서류를 충족할 경우 간편하게 자녀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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