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닥 관계자는 "국내 시장 상황을 반영한 객관적인 표준 가이드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등급 가이드 개발에 착수했다. 국내에서는 첫 시도"라며 "초고령화 시대로의 전환에 발맞춰 시니어 하우징 시장의 저변 확대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했다.
세부 지표는 50여개에 달한다. 내외부 시설과 공간구성은 물론 의료, 돌봄, 제공 프로그램, 편의 서비스 등 다양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다룬다. 각 지표별 점수를 더한 최종 점수 합계에 따라 총 7가지 등급으로 분류할 수 있다.
1·2등급 시설은 기본 복지를 누릴 수 있는 무료 및 실비 시설이며, 유료 시설인 3등급부터 본격적으로 평가가 가능하다. 등급 가이드 내 기준과 지표는 현장 실사를 비롯해 실제 시니어 인터뷰, 각 분야 전문가의 첨삭 등을 거쳐 심층적으로 구성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케어닥은 SK디앤디 등 시니어 하우징 운영 특화 기업들이 참여한 조인트벤처 '케어오퍼레이션'과 함께 시니어타운 표준 등급 가이드를 지속적으로 개선하며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국내 시니어타운의 시설과 서비스 내역, 후기 등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등 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위한 관련 서비스 출시도 계획 중이다. 이를 통해 시니어 하우징 시장의 전반적인 품질 향상을 이끌어내겠다는 목표다.
김도현 SK디앤디 대표는 "시니어 주거 공간을 판단함에 있어 어떤 점을 중시할 것인지 기준점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작업"이라고 말했다.
박재병 케어닥 대표는 "시니어타운 입주는 사실상 노년기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결정인 만큼 기존 부동산 소비와 달리 노후 생활의 특성을 고려한 객관적이고 새로운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고 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