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AI 선도 혁신기업, 오라클 클라우드로 가는 이유는?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4.03.2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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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오라클 본사 전경 사진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오라클 본사 전경 사진


오라클은 AI(인공지능) 혁신 기업들이 'OCI AI'(오라클 클라우드 인공지능 인프라스트럭처)와 'OCI 슈퍼클러스터'를 활용해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용 LLM(거대언어모델) 훈련 등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의 개발과 배포를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업체인 트웰브랩스를 비롯해 모달(Modal), 수노(Suno) 투게더AI(Together AI) 등 AI 기업들이 대규모 AI 훈련 및 추론을 위해 OCI AI 인프라를 활용하고 있다.



AI 관련 수요가 늘어나면서 AI 기업들은 필요에 따라 GPU(그래픽처리장치) 인스턴스를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확장해주는 안전하고 안정적인 고성능 클라우드 및 AI 인프라를 필요로 하고 있다. 오라클은 AI 기업들이 OCI AI 인프라를 통해 머신러닝, 이미지 처리, 모델 훈련, 추론 연산, 물리 기반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대규모 병렬 HPC(초고성능 컴퓨팅)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고성능 GPU 클러스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렉 파블릭(Greg Pavlik)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AI 및 데이터 관리 서비스 부문 수석 부사장은 "AI 인프라 활용에 있어, AI 혁신 기업들에게 허용되는 오차범위는 최소의 수준"이라며 "OCI는 다양한 AI 사용 사례에 대한 강력한 컴퓨팅 기능 및 상당한 비용 절감 이점을 제공한다. AI 업계 리더들이 OCI를 가장 많이 선택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국내 AI 스타트업 트웰브랩스의 이재성 창립자 겸 CEO(최고경영자)는 "OCI AI 인프라스트럭처를 통해 우리는 모델을 품질 또는 속도에 대한 타협 없이 대규모로 훈련시킬 수 있게 됐다"며 "OCI는 비디오 이해를 더욱 고도화하기 위해 필요한 성능, 확장성, 클러스터 네트워킹을 제공하고, 동시에 AI 모델 배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준다"고 했다.

이외에 서버리스 GPU 플랫폼 기업인 '모달(Modal)'은 고객이 필요한 인프라를 구성 또는 설정할 필요 없이 생성형 AI 모델, 대규모 배치 작업, 작업 쿼리를 실행할 수 있게 해 준다. 모달은 고객이 보다 신속하고 비용 효과적인 방식으로 추론 작업을 할 수 있도록 OCI 컴퓨트(OCI Compute) 베어메탈 인스턴스를 활용했다.

'수노(Suno)'는 선도적인 생성형 음악 제작 기업으로, 수노의 주력 제품은 몇 초 만에 현실적이고 개인화된 음악을 생성해 낸다. 수노는 독자적인 기계학습 모델을 훈련시키고, 차세대 생성형 음악 모델에 대해 늘어나는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OCI 슈퍼클러스터를 선택했다.


'투게더 AI(Together AI)'는 생성형 AI 모델의 추론 및 훈련을 위해 가장 빠른 속도의 클라우드 플랫폼을 제공하는 연구 중심 AI 기업이다. 투게더 AI는 강력한 성능을 비롯해 내장형 보안, 최상의 엔지니어링 지원 서비스 등을 이유로 OCI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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