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현 한미약품 대표가 27일 경기도 화성 라비돌호텔에서 한미약품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한미약품
반면, 지난 26일로 임기가 만료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은 재선임 안건을 상정하지 않아 이사직에서 내려오게 됐다. 임종윤, 임종훈 사장은 지난 25일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해임된 바 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한미약품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자체 개발 제품과 혁신신약 연구개발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고 사업 외에서도 많은 결실을 이뤄내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약·바이오 기업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원외처방 시장에선 100억원 이상의 처방매출을 기록한 블록버스터 처방약 20종을 토대로 6년 연속 매출 1위 자리를 지켰다. 원외처방 부문에서만 전년 대비 1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며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 1위 품목인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은 1788억원의 처방매출을 올렸고,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는 1419억원,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 에소메졸은 61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미약품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조를 이어가 자체 개발 복합신약 제품 라인업을 지속해서 확대하면서 흔들림 없는 연구개발 기조를 이어 나가며 30여개에 이르는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을 가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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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는 28일에는 한미사이언스의 주총이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통합을 추진하는 모녀 송영숙 회장, 임주현 사장과 이를 반대하는 형제 임종윤·종훈 사장의 표대결이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