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폭력 폭로' 티아라 아름, 스스로 목숨 끊으려고 시도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4.03.27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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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가정폭력을 폭로한 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이아름(29)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이 전해졌다. /사진=이아름 인스타그램 캡처남편의 가정폭력을 폭로한 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이아름(29)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이 전해졌다. /사진=이아름 인스타그램 캡처


남편의 가정폭력을 폭로한 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이아름(29)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사실이 전해졌다.

27일 OSEN에 따르면 이아름은 이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이아름은 극단적 선택 전 주변에 남편의 아동학대 및 가정폭력, 해킹 피해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압박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아름은 2019년 2살 연상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지만, 2022년 예능프로그램 '결혼과 이혼 사이'에서 남편과 갈등을 고백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남편이 두 아들을 학대했다는 주장을 내놨다.

그는 남편이 둘째의 얼굴에 소변을, 첫째에게는 대변을 뿌렸다며 남편을 아동학대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이아름 인스타그램 캡처/사진=이아름 인스타그램 캡처
이아름은 지난 25일 남편에게 폭행당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상처 가득한 얼굴과 신체 사진을 공개하며 "2021년 11월 남편에게 폭행당한 직후 찍은 것이다. 아이 앞에서 무자비하게 그 사람에게 맞았던 날 친정으로 도망친 뒤 바로 찍은 사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평범한 원피스가 다 찢겼고, 보이지는 않지만 여기저기 피멍이 가득했으며 코뼈가 휘었다"고 주장했다.

이아름은 이 밖에도 사기, 해킹 피해 등을 고백하며 "이제 확신이 서서 경찰에 신고했고 있지도 않은 증거를 만들며 제 가족, 그리고 지인들 돈까지 갈취해 갔다, 더 이상의 피해는 없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아름은 2012년 티아라 미니 6집 'DAY BY DAY'로 데뷔했다. 1년 만인 2013년 팀에서 탈퇴해 솔로로 전향했으며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 더 유닛', TV조선 '내일은 국민가수'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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