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이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에 마련한 부스 전경./사진=이재윤 기자
지난 26일 오후 7시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행사장. 본 시상식에 앞서 진행 된 사전 행사장 한 켠에서 농심 신라면을 시식한 외국인들이 감탄사를 내뱉었다. 농심은 이날 행사장 한 켠에 소위 '한강 라면'으로 불리는 즉석 조리기 3대를 설치해 눈길을 끌었다. 다양한 국적의 요리사(셰프)들과 미식가들이 줄을 지어 농심 부스로 몰렸다.
서울에서 열린 글로벌 미식행사, 'K푸드의 저력' 입증이날 행사는 K-푸드(한국식 음식)의 인기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현장에는 미국과 유럽, 중국 등 국적을 넘어 수백명의 참가자들이 자리했다. 현장에서 농심은 800인분의 시식 라면과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를 준비했지만 거의 모든 재료를 소진했다. 이용재 농심 국제사업부문장(전무)은 "반응이 진짜 좋다"고 말했다. 농심은 영화 '오징어 게임'으로 알려진 간식 달고나를 방문 선물로 줬다.
CJ제일제당이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에 마련한 부스 전경./사진=이재윤 기자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에 참여한 서울미식 100선 레스토랑 관계자들이 요리를 하고 있다. /사진=이재윤 기자
행사가 서울에서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 부문 시상식은 2013년부터 진행됐는데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만 열렸다. K-푸드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처음으로 시상식 장소가 서울로 잡혔다. 서울시가 행사 유치에 적극 나서면서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윌리엄 드루(William Drew)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콘텐츠 감독은 "서울은 흥미로운 '미식 핫 스팟'으로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6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아시아 50 베스트 레스토랑' 시상식 전경./사진=이재윤 기자/사진=이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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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은 일본 도쿄에 위치한 레스토랑 세잔이 차지했다. 일본 현지 최상급 식재료에 전문적인 기술을 더한 프랑스식 요리로 주목을 받았다. 이 레스토랑 순위는 세계 27개 지역에서 셰프·식당 경영자(34%)와 음식 평론가(33%), 미식가(33%) 등 1080명의 선거인단이 18개월 내 방문한 식당 중 10위까지의 선호를 매겨 제출하고 글로벌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가 투표를 집계한 후 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