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열려있는 많은 가능성에 주목…목표주가 '상향'-메리츠

메리츠증권이 삼성전기 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현 시점에서 삼성전기가 AI(인공지능) 수혜주로서의 인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7일 "1분기 삼성전기의 매출액은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731억원으로 각각 시장 기대치를 1%, 5% 상회할 것"이라며 "MLCC(적층세라믹캐패시터) 1분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3.5% 증가하고 가격도 같은 기간 2%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양 연구원은 "여전히 세트의 본격적인 수요 회복 시점은 불확실하지만 전장/산업/IT 전방위적으로 낮아진 재고를 기반으로 한 일부 주문 증가가 포착된다"며 "MLCC 전방 및 삼성전기의 재고가 낮게 유지되고 2분기 중국 내 6.18 쇼핑축제를 앞둔 재고 빌드업 수요가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삼성전기의 AI로 인한 세트당 MLCC 용량 증가가 기대된다"며 "AI로 인한 서버 내 컴퓨팅 파워 증가, 메모리/PMIC 탑재 증가, 세트 기준 AP 성능 향상은 MLCC 용량 증가로 직결된다"고 했다.

이어 "AI 탑재 스마트폰, PC로 인한 새로운 교체 사이클 진입, AI향 하이엔드 기판 진입이 AI로 인한 수혜 요인"이라며 "낮은 재고를 기반으로 한 실적 우상향과 AI 수혜라는 분명한 방향성이 기대되는 만큼 업종 내 매력도가 높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