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가운데). /AFPBBNews=뉴스1
30대를 넘겨서야 축구 대표팀 드라마를 써내고 있는 주민규가 데뷔골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주민규는 26일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차전 태국과 원정경기에 교체로 출전했다. 황선홍 임시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박진섭(전북현대)의 연속골을 앞세워 3-0 대승을 거뒀다.
하지만 주민규 입장에선 씁쓸함을 지울 수 없는 경기였다.
결국 주민규는 34분 정도를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무엇보다 데뷔 골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쉽게 됐다.
하지만 황선홍 임시감독의 부름을 받아 한국 축구역사상 가장 늦은 나이(33세 333일)에 A대표팀에 처음 발탁됐다. 지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C조 3차전 태국과 홈경기에서는 꿈에 그리던 대표팀 데뷔까지 이뤄냈다. 이 경기에서 주민규는 역대 최고령 데뷔전 기록도 세웠다. 주민규는 3차전 태국전에서도 전반 19분 골 찬스를 놓쳤다.
이번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돼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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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공격수 주민규(왼쪽)가 2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태국과 원정경기에서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