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로직, 머신비전 라이브러리 'FLImaging' 출시

머니투데이 김태윤 기자 2024.03.2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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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 이미지 프로세싱 라이브러리 개발 기업 포스로직(대표 송종현)이 오는 27일 머신비전 라이브러리 '에프엘이미징'(FLImaging)을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에프엘이미징'은 기존의 규칙기반(Rule-based) 알고리즘과 AI 알고리즘, 수학 라이브러리를 하나의 라이브러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소프트웨어다. 회사는 "현존하는 모든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을 집약해 범용성이 높다"면서 "모든 기술은 독자적 연구를 거쳐 직접 개발한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 측은 "엔비디아(NVIDIA)에서 제공하는 'cuDNN' 라이브러리를 사용하지 않고 'FLDNN'이라는 독자적 라이브러리를 직접 개발해 사용했다"면서 "동일 하드웨어 내에서 기존 대비 20% 이상의 성능 향상을 이끌냈다"고 말했다.

포스로직 관계자는 "자체 기술로 개발했기 때문에 라이브러리 내에 잡다한 서드파티(Third-party) 라이브러리들이 존재하지 않아 깨끗한 패키지를 구성하고 있다"며 "개발자는 단 한 줄의 코드로 에프엘이미징 라이브러리에 연결해 프로그램을 작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규칙기반 알고리즘 라이브러리 시장은 기존 독일, 미국 등 해외 업체들이 독점하는 시장이다. 포스로직 측은 "해외 업체들의 라이브러리보다 더 많은 알고리즘을 제공한다"면서 "단 하나의 알고리즘도 예외 없이 현존 상용 '이미지 프로세싱 라이브러리'보다 빠른 속도를 보일 것"이라고 했다.

송종현 포스로직 대표는 "엔비디아의 '쿠다'(CUDA) 계열을 기반으로 한 심층신경망(DNN) 라이브러리를 시작으로 현재 오픈CL(Open Computing Language) 기반의 범용 DNN 라이브러리를 개발 중"이라며 "범용 이미지 프로세싱 라이브러리인 에프엘이미징 라이브러리를 사용할 때 사용자가 연산 하드웨어의 제약에서 자유로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이어 "딥러닝 및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에 대한 R&D(연구·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무대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포스로직은 새로운 구조의 FLNet, FLSegNet 등 인공신경망 모델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이 밖에도 오토 라벨링, 수동 라벨링, 이미지 분류 알고리즘 등에 대한 편의성을 대폭 개선해 기술 경쟁력을 높인 바 있다.


사진제공=포스로직사진제공=포스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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