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기관지염·골관절염 치료제 등 공급부족 우려 품목 대응 논의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2024.03.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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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약국 밀집 지역 모습./사진= 뉴시스 /사진=최동준서울 종로구 약국 밀집 지역 모습./사진= 뉴시스 /사진=최동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6일 관련 기관·단체 등과 함께 '제14차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협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선 진해거담제, 면역글로불린·아미노필린주사액에 대한 조치 상황을 공유하고 공급부족이 제기되고 있는 기관지염 치료용 시럽제 3개 품목, 골관절염치료제 1개 품목에 대해 논의했다.



기관지염 치료제의 경우 기관지확장제 삼아아토크건조시럽(삼아제약)의 지난해 3~4분기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암브로콜시럽(한미약품), 록솔씨시럽(삼아제약) 등 진해거담·기관지확장 복합제 수급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럽제는 제형 특수성으로 국내 생산 제약사가 한정적이어서 소아 호흡기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시럽제의 다수가 수급 불안으로 보고되고 있어 정부는 제약사 생산 확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골관절염치료제 1개 품목(이모튼캡슐)은 2022년 대비 지난해 전체 공급량이 증가했으나 청구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해외 원료 수입 여건 고려 시 단기간 내 증산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관련 학회 등과 함께 청구량 급증 원인을 분석하고 처방 협조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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