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취재 온 일본 아나운서, 무슨 행동 했길래…"나라 망신" 뭇매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4.03.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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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취재차 온 일본 아나운서가 금연 구역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돼 현지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사진=SNS 갈무리한국에 취재차 온 일본 아나운서가 금연 구역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돼 현지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사진=SNS 갈무리


메이저리그(MLB) 오타니 쇼헤이(30·LA다저스) 취재차 한국에 온 일본 아나운서가 금연 구역에서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돼 일본 누리꾼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지난 20일 서울에서 열린 MLB 개막전을 보러 온 일본인 누리꾼 A씨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일본 언론인이 구장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경비원에게 혼났다"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후 추가 글을 통해 "조금 전에도 길거리 흡연으로 혼났는데 이번에는 다른 장소에서 피우고 있다. 서울의 버스정류장은 흡연 금지구역인데"라며 "미야네 씨, 한국까지 뭐 하러 왔는가. 주의를 주지 않는 방송 스태프들도 문제다. 지금 오타니에 대해 떠들고 있을 때가 아니지 않나"라고 또다시 흡연을 지적했다.

A씨가 언급한 언론인은 프리랜서 아나운서로 활동하는 미야네 세이지(60)였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LA 다저스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마야네가 카메라 근처에서 흡연한다.

A씨 영상은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2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일본 누리꾼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결국 미야네는 글이 올라온 다음 날인 지난 21일 일본 요미우리TV '인포메이션 라이브 미야네야'에 출연해 "어제 한국에서 방송할 기회가 있었는데, 금연 구역이었지만 전자담배를 피웠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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