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만 오뚜기 대표 "올해 글로벌 경쟁력 키운다"

머니투데이 유예림 기자 2024.03.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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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가 26일 오전 진행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오뚜기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가 26일 오전 진행된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오뚜기


오뚜기가 올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황성만 오뚜기 대표이사는 26일 오전 경기 안양시 오뚜기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4년 오뚜기는 시장 변화를 주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 농업 상생발전과 ESG 경영을 강화해 더 좋은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지난해 거둔 성적에 대해 "여러 지정학적 리스크와 경제 불확실성에 직면한 어려운 해였지만 오뚜기는 노력과 혁신으로 좋은 경영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오뚜기의 지난해 매출은 별도 기준 2조8723억원으로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120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이중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36.1% 성장한 2527억원을 기록했다.

황 대표는 "글로벌 사업 본부 개편과 적극적인 해외 영업 활동으로 수출액은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외 식품 안전 발전을 위해 4월 식품안전과학연구소 개소, 12월 소비자중심경영 선포식을 비롯해 한국 농업 상생 활동 사업,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 '주식회사 오뚜기 프렌즈' 운영과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 등을 꾸준하게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황성만 대표이사와 류기준 제조안전본부장의 사내이사 재선임안과 사업 목적에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가하는 안건 등이 통과됐다. 오뚜기 관계자는 사업 목적 추가에 대해 "보유 토지 내 태양광 시설의 전력 중 일부 남는 분량을 판매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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