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주호(왼쪽)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로랑 오데(Laurent Odeh) 유렌코 최고상업책임자(COO)와 지난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안정적인 원전연료 공급을 위한 장기 원전연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국제적 핵연료 및 서비스 공급사인 유렌코(Urenco)와 안정적인 원전연료 공급을 위한 장기 원전연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유렌코는 우라늄 농축과 연료 제품을 공급하는 다국적 기업으로, 영국 정부, 네덜란드 정부, 독일 주요 원전사업자그룹이 공동으로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아울러 영국, 네덜란드, 독일과 미국에 농축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양사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비하고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해 원전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변화하는 국제 경제협력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원전연료 분야에서 장기적인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국내외 다수의 신규 원전 건설을 목표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원전연료 수요가 증가할 것이므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의 협력이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