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2025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 개최지 확정

머니투데이 완도(전남)=나요안 기자 2024.03.2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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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서 만장일치로 선정…유럽·북미·아시아 등 슬로시티 네트워크 대표 150여명 참석

 슬로시티 네트워크 대표들./사진제공=완도군 슬로시티 네트워크 대표들./사진제공=완도군


전남 완도군이 내년 6월에 열릴 예정인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 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완도군 따르면 지난 23일 벨기에 다머(Damme)에서 열린 '2024년 상반기 슬로시티 국제조정이사회'에 20개국, 36명의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2025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 개최지로 완도군이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2025년 시장 총회는 내년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국제슬로시티연맹은 전통과 자연을 보전하면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것을 목표로 33개국, 296개 도시(한국 17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2025 국제슬로시티연맹 시장 총회'에는 유럽, 북미, 아시아 등의 시장 및 슬로시티 네트워크 대표 등 150여명이 참석해 국가별 네트워크 동향과 이슈 발표, 정책 공유,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완도군 청산도는 2007년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됐으며, 2018년에는 세 번째 인증과 함께 완도군 전역이 슬로시티로 지정돼 우리나라 대표 슬로시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손대현 국제슬로시티연맹 부회장은 이사회에서 "슬로시티 완도는 대한민국의 건강한 삶을 선도하는 해양치유와 웰니스 관광의 중심지로 시장 총회 개최지로 적합하다"고 피력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국제슬로시티연맹의 주요 행사를 우리 군에서 개최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해양치유 등 차별화된 정책을 추진하며 웰니스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대한민국 대표 슬로시티 완도의 매력과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지난해 6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 슬로시티 우수 사례 콘테스트'에서 해양자원을 활용해 건강을 증진하는 완도군 특화 산업인 '해양치유' 정책이 최고 상인 '오렌지 달팽이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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