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코 종속회사, 8000억원 규모 전기차 배터리 부품 수주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2024.03.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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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부품 소재 전문기업 알루코는 26일, 종속회사인 미국 현지 법인 알루머티리얼즈 아메리카 주식회사(Alu Materials America Inc)가 미국 블루오벌 SK LLC에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총 6억140만 달러(약 8000억원)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부품 '모듈케이스 프로텍트프레임'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블루오벌 SK LCC는 SK온(주)와 미국 포드 자동차사가 공동출자한 현지 미국 법인이다. 알루코측은 이번 계약으로 알루코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관련 소재 부품 공급계약 누적 금액은 모두 11억6164만 달러(약1조5500억원)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모듈케이스 프로텍트프레임은 전기차 배터리내 셀을 보호하는 구조물장치다. 알루코 관계자는 "미국에 설립된 알루머티리얼즈 아메리카가 제조하는 전기차 배터리 모듈케이스 프로텍트프레임은 알루미늄 압출부터 가공, 조립까지 현지에서 생산할 수 있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생산 세액공제 (AMPC) 기준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알루코는 그룹 내 국내 공장을 비롯, 미국과 베트남, 인도, 헝가리 법인에서 전기차 배터리 모듈케이스와 관련된 부품과 태양광 발전 모듈프레임 등 산업용 부품을 구축했다.



알루코 관계자는 "그동안 쌓아온 알루미늄 초정밀 압출기술과 산업용 부품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기차 부품, 태양광발전 모듈프레임의 사업 영역을 더욱 확장해 글로벌 알루미늄 소재 부품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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