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창업 특화도시 만든다"…차별화된 창업 생태계 전환

머니투데이 구미(경북)=심용훈 기자 2024.03.26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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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별 계단식 지원프로그램 운영, 구미형 딥테크 스타트업 펀드 결성, 산학연관 커넥티드 플랫폼 활성화, 미래형 혁신성장 유니콘 밸리 조성

구미 '창업특화도시' 이미지./사진제공=구미시구미 '창업특화도시' 이미지./사진제공=구미시


경북 구미시가 최근 방산 혁신 클러스터 및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등 대형 국책과제에 선정되면서 창업특화도시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26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창업기업을 초기·혁신·글로벌 단계로 구분하고 성장 단계별 계단식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선 초기 단계에서는 기술이전 및 기술 중개, 시험분석, 인증, 개발 자금 등 기술 고도화지원에 따른 혁신 창업기업으로의 전환을 촉진한다. 혁신 단계에서는 제품 상용화 전담 연구에서 해외시장 진출까지 풀 패키지 고속 성장지원과 지역 중소공장과의 연계강화로 공동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글로벌 단계에서는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국가별 전담 바이어 매칭,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업, 해외 인재 공급 등을 집중지원 한다.



시는 또 창업지원 체계의 전 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구미형 딥테크 스타트업 펀드'를 결성하고 고부가가치의 구미 첨단 미래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창업지원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지역 산업과의 연계 강화를 위한 '산학연관 커넥티드 플랫폼'을 활성화한다. 창업 커넥티드 플랫폼은 △창업지원 사업 통합 정보제공 서비스 △지역산업과의 기술 교류를 위한 이노테크 포럼 △지원기관 협의회를 통한 원스톱 창업지원 등으로 구성·운영된다.



구미 국가산업 1단지에 연면적 7만 1089㎡ 규모로 공단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 조성사업'을 통해 2026년 완공 예정으로 '미래형 혁신성장 유니콘 밸리' 조성 계획도 세웠다. 유니콘 밸리에는 스타트업의 입주공간과 지원기관 클러스터, 제품제작 공간, 행복주택, 산업도서관, 스트리트 몰 등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창업특화 도시 구미를 실현하기에 앞서 다시 한번 창업지원정책을 점검하고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 정책 개선은 물론 체계적인 운영으로 지역산업과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구미시 미래형혁신성장 유니콘 밸리 조성./자료제공=구미시구미시 미래형혁신성장 유니콘 밸리 조성./자료제공=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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