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제이, 차량용 AI 업무비서 서비스 출시

머니투데이 고문순 기자 2024.03.2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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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자동차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 인디제이(대표 정우주)는 SDV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눈치 AI' 차량용 업무비서(Car Mode) 솔루션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2024 CES 차량용 눈치AI 시뮬레이션./사진제공=인디제이2024 CES 차량용 눈치AI 시뮬레이션./사진제공=인디제이


인디제이는 미래 자동차의 다양한 센서로 운전 패턴과 차량 내외부 상황을 데이터화 하고 운전자 및 탑승자의 목소리와 행동, 감정까지 감지해 이동 중인 고객이 말하지 않아도 눈치껏 솔루션을 제안하는 '눈치 AI'가 만드는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한다.



'눈치 AI'는 BMW, 테슬라 등 스마트카 디스플레이에 연동되어 차량 내에서 회의 내용 분석 및 영업 전략 수립, 이미지 자동 생성, 기획 방안 생성뿐만 아니라 이메일, 캘린더, 지도 등 다른 서비스와 AI를 기반으로 한 연계를 통해 차량 탑승자에 혁신적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인디제이의 AI 모델은 스마트폰·웨어러블 디바이스·사물인터넷·커넥티드카 등의 센서 데이터와 사용자 비식별 데이터를 통해 개개인의 사용자의 상황 및 감정을 학습한다. 생성형 인격체 AI 모델 및 정밀한 개인 추천 모델을 통해 고객에게 꼭 맞는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모델이다.



기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운전자의 행동을 기반으로 서비스가 동작하거나 제안하는 모습이었다면, 미래의 커넥티드카에 장착된 인디제이의 AI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운전자와 동승자의 상황과 감정, 문맥을 폭넓게 이해해 알아서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AI가 된다.

차량용 눈치 AI제품 사진(좌측)과 시뮬레이션./사진제공=인디제이차량용 눈치 AI제품 사진(좌측)과 시뮬레이션./사진제공=인디제이
예를 들어 자동차에 적용된 카메라, 라이더 센서 등을 통해 운전자의 감정 상태를 감지하고 운전자의 현 상황 및 이동목적, 도로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AI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전하기 최적 경로를 안내하거나 온도 및 습도 조절, 음악 재생 등 최적의 환경을 조성해준다.

차량 내외부 센서를 통해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는 상황으로 감지되면 경보를 울려주거나 진동 알림, 경쾌한 음악 재생, 산소 공급을 해주기도 한다. 또한 운전자와 탑승자의 취향을 자동으로 감지해 상황과 감정에 맞는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아이가 탑승한 경우 아이에게 맞는 콘텐츠를 추천하기도 하며 출근길로 판단되는 경우 여기에 맞는 뉴스 콘텐츠를 제공하기도 한다.


정우주 인디제이 대표는 "모빌리티 업계가 SDV 주도권 확보 경쟁에 뛰어든 상황에서 자사의 AI를 중심으로 자동차가 혁신적인 생활공간이자 이동하는 사무 공간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AI를 기반으로 차량 내부의 고객을 판단해 상황과 감정에 꼭 맞는 솔루션을 통해 SDV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디제이는 정우주 대표가 산업통상자원부와 이스라엘혁신청 등이 주관하는 '한·이스라엘 협력 대표단' 일원에 포함돼 지난해 이스라엘 스마트 모빌리티 관계사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가 운영하는 독립 소프트웨어 공급업체(ISV)로 선정돼 MS 공식 마켓플레이스에 기업과 기업 간(B2B) 제품을 등록하고 글로벌 기업과 제품 판매 및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 2024 2년 연속 2개 부문 AI 기술 관련 혁신상을 받았으며 AI 분석 서비스 '제이든' 디자인은 '2024 독일 디자인 어워드(GDA)'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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