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깜짝 연결' 서정진 "美 짐펜트라 처방의 7500명 모두 만날 것"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2024.03.26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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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펜트라 영업 위해 美 체류 중 제33기 정기주총 화상 연결
"연구·영업 인력 등 60여명과 현지 미팅…짐펜트라 조기 안착에 집중"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6일 정기주총에 화상으로 등장해 미국 짐펜트라 영업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26일 정기주총에 화상으로 등장해 미국 짐펜트라 영업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셀트리온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정기 주주총회에 화상으로 깜짝 등장해 짐펜트라 미국 영업상황 및 계획을 밝혔다. 상반기 중 2800개에 달하는 현지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제 처방 의료기관의 처방의 7500명을 모두 만난다는 목표다.

26일 열린 셀트리온 정기 주총에서 서 회장은 "미국에 출시한 짐펜트라 수요를 조기에 끌어올리기 위해 60여명의 직원들과 현지에서 병원을 순회 중"이라며 "미국에서 짐펜트라를 사용하는 2800여개 병원 처방이 7500명을 만나는 중이며, 6월말까지 7개 지역으로 나눠 순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의 이날 등장은 계획에 없던 등장이다. 당초 짐펜트라 현지 영업을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인 서 회장이 이번 주총에 등장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렸다. 실제로 서 회장은 약 한달 반 전 미국에 도착해 영업 및 연구 관련 직원 60여명과 현지 의료진을 만나 짐펜트라 영업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의장 데뷔전에 나서는 서진석 셀트리온 대표 지원사격 및 최근 주가 상황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소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셀트리온 각자 대표에 선임된 서진석 대표는 이날 의장 자격으로 주총 데뷔전을 치른다.



짐펜트라는 셀트리온이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신약 허가를 획득한 첫 제품으로 유럽에선 '램시마SC'로 판매 중인 제품이다. 미국에는 지난 15일 세계 유일의 인플릭시맙 피하주사(SC) 제형으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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