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법인 설립' 휴로틱스, 글로벌 시장 진출 본격화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2024.03.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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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로봇 슈트 전문기업 휴로틱스(대표 이기욱)가 글로벌 진출에 본격 나선다. 최근 설립한 미국 법인을 전초기지 삼아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휴로틱스는 '개인 맞춤형 웨어러블 재활 보조 로봇 슈트 기술'을 앞세워 해외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글로벌 디지털 헬스 시장의 32.5%를 차지하는 미국 델라웨어주에 첫 번째 해외 법인을,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영업 지점을 설립했다.



휴로틱스 관계자는 "당사 기술은 국내를 넘어 세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 진출의 중요한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비즈니스 관련 중요한 전략적 위치를 갖고 있고 방대한 잠재 고객을 보유한 미국에 현지 법인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휴로틱스에 따르면 미국은 의료 기술 연구 및 혁신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로 풍부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한 다양한 기업이 진출해 있다. 휴로틱스는 이 같은 기업들과 협업해 기술력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 제품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증명할 계획이다.



휴로틱스 관계자는 "미국 법인은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의 핵심인 곳"이라며 "현지 사업 확장은 휴로틱스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당사의 독보적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인의 삶을 개선하고 더 나은 미래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로틱스는 최근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 대학교(UIC) 및 노스웨스턴 대학교(NORTHWESTERN UNIVERSITY)에 자사 제품 H-Band(H-밴드)를 공급했다. 업체 측은 이번 수출로 휴로틱스의 기술 우수성과 혁신성을 입증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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