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뷰가 공급하는 제품은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 테스트용 RF케이블이다. 반도체 측정 시 사용되는 계측 장비와 인터페이스 보드 간의 외부 연결용 핵심 부품이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두산테스나에 검증용 샘플을 납품한 이후 약 석 달에 걸친 신뢰성 시험 결과 기존 외산 제품의 성능 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를 통해 고객사가 사용하던 기존 독일의 경쟁사 제품을 대체하게 되었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센서뷰는 지난해 9월 국내 최대 종합반도체 기업이 사용하던 수입 RF케이블을 국산화로 대체하여 메모리 반도체 후공정에 진입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비메모리 반도체 후공정에 핵심 연결 부품을 공급하며 반도체 측정 시장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김병남 센서뷰 대표는 "유럽의 경쟁사들이 과점하고 있던 연간 수백억 원 규모의 반도체 측정용 연결 부품 시장에서 국산화 대체라는 성공 사례를 늘려가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 인공지능(AI) 등으로 인해 점차 고도화, 고속화되는 애플리케이션으로의 제품 확장과 함께 대만과 같은 큰 글로벌 잠재 시장에 국산화 제품을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