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광진을 후보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서울특별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하고 있다. 2024.3.2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송원영 기자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광진구 화양동에서 '시민이 안전한 대한민국' 현장 공약을 발표하기 위해 이동하며 단수공천을 받은 김병민 광진 갑 후보, 오신환 광진을 후보와 함께 손을 들고 있다.(공동취재)2024.02.20. [email protected] /사진=
뉴스1이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25일 서울시 광진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내일이 국회의원 선거일이라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고 후보를 택한 응답자 수는 전체의 44%, 오 후보를 택한 응답자 수는 38%로 나타났다. 이들의 뒤를 이어 서정민 한국국민당 후보는 1%, '없다'는 9%, '모름·응답거절'은 7%였다.
같은 조사에서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누가 광진을 국회의원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지 묻는 질문에는 고 후보가 52%, 오 후보가 25%로 나타났고 모름 또는 응답거절은 22%였다.
이 조사에서 '투표를 하겠다고 한 후보를 총선까지 계속 지지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계속 지지할 것 같다'는 74%, '다른 후보 지지로 바뀔 수도 있다'는 24%, 모름·응답거절은 1%였다. 지지 후보 변경 가능 답변이 24%이기에 여야 후보 모두 선거 막판까지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 광진을은 서울 '한강벨트'에 위치한 지역구 중 하나로 이번 총선은 '대리복수전'으로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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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국민의힘 전 의원과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맞붙기 때문인데 오 전 의원은 서울시에서 정무부시장을 지낸 '친오세훈계' 인사로 통한다. 바로 직전 선거인 지난 2020년 20대 총선에서 오세훈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고 의원에게 단 2746표차(2.55%p)로 졌을 만큼 초접전이었다.
서울 광진을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15·16·18·19·20대 국회의원을 지낸 곳인 만큼 한 때 민주당 텃밭(양지) 중의 텃밭으로 여겨졌다.
반면 지난 20대 대선과 최근 지방선거에서는 내리 국민의힘 후보가 승리를 거둬 지역색이 크게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김경호 현 광진구청장은 12년 만에 국민의힘에서 나온 당선자였다. 정치권에서는 서울의 광진을 지역이 중도층 표심을 확인할 수있는 '바로미터' 지역이 될 것으로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