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노이드 1대1 무상증자, 무증 신주상장 5월3일

딥노이드 CI

AI(인공지능) 전문기업 딥노이드 가 내달 9일을 기준일로 삼아 1대1 무상증자를 단행한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딥노이드는 지난 25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기존 발행한 보통주 및 전환상환우선주에 대해 기존 1주당 신주 1주씩을 배정하는 내용의 무상증자를 단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증자 전 발행주식 수는 보통주가 1121만여주, 전환상환우선주가 4만7000여주였다. 이번 무상증자 후 딥노이드의 보통주는 2242만여주로, 전환상환우선주는 9만4000여주로 늘어나게 된다.

이번 무상증자는 딥노이드의 기존 주식발행초과금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새로 유입되는 자금이 없기 때문에 재무제표상 자본총계(자기자본)는 물론이고 재무 건전성 지표에는 변함이 없지만 전체 발행주식 수가 늘어나는 만큼 거래가 활발해질 수 있다. 이 때문에 무상증자는 주가상승 호재로 여겨지기도 한다.

한편 의료AI 사업을 본업으로 삼고 있는 딥노이드는 지난해부터 보안·산업용 AI 솔루션을 국내 주요 공항 및 대기업에 왕성하게 공급하는 등 전 분야 AI 전문기업으로 면모를 키워가고 있다. 최근에는 업스테이지의 '솔라' LLM(거대언어모델)을 기반으로 딥노이드가 만든 '딥솔라'가 '오픈 KO-LLM 리더보드'에서 1위 점수를 받는 등 LLM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발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