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10 총선에서 울산 남구을에 출마하는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그 방정맞은 입은 고질병에 가까워 보인다"고 비판했다./사진=뉴시스
김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문재인 정부에서 400조 원의 빚을 내 재정을 파탄 지경까지 이르게 한 당과 그 당의 대표가 또다시 돈 살포를 주장하고 나선 것은 참 이율배반이며 대단히 무책임한 처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대표는 "'사과 1개가 1만원'이라는 식의 무책임한 선동질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대목"이라며 "법인카드로 일제 샴푸 구입해서 쓰신다더니 사과도 어디서 최고급 비싼 사과만 드시는지 극단적인 사례를 일반화시켜 물가 불안 심리를 부추기는 작태 또한 이 대표다운 태도"라고 했다.
김 전 대표는 "아무리 한 표가 아쉬운 총선 정국이라고 하더라도 대통령을 꿈꾸던 사람의 입에서 나올법한 소리는 아니다"라며 "고물가를 비판하면서 도리어 물가를 자극하는 이재명 대표의 이런 '모순의 정치'는 이 땅에서 퇴출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비록 지금 고물가로 서민경제가 어렵지만, 성장률이나 수출, 투자 등의 거시적 지표를 보면 결코 '파탄'이라고 할 수 없다"며 "잘못된 전제로 13조 원의 지원금을 또 지급하자고 하는 것은 재정 여력도 없거니와 현시점에서 우리 경제와 민생에 큰 도움이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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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 전 대표는 "국가 경제와 민생을 걱정하는 일말의 진심이라도 있다면 무책임한 선동질을 당장 멈춰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