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미니, 강남서 전시회 연다…99년식~신형전기차 한자리에

머니투데이 김도균 기자 2024.03.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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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미니)의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좌)와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우)./사진=MINI 코리아 제공BMW 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미니)의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좌)와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우)./사진=MINI 코리아 제공


BMW 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미니) 코리아가 브랜드의 과거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행사를 연다. 이곳에서는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을 만나볼 수 있다.

미니 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신사동 K현대미술관에서 'MINI 헤리티지&비욘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전시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1일까지다. 미니 코리아 관계자는 "브랜드의 영예로운 과거와 열정적인 현재, 기대되는 미래를 한자리에서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특별 전시회"라고 설명했다.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K현대미술관. BMW 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의 1999년식 클래식 모델이 전시돼있는 모습./사진=김도균 기자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K현대미술관. BMW 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의 1999년식 클래식 모델이 전시돼있는 모습./사진=김도균 기자
전시회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클래식 미니 모델을 만나볼 수 있다. 본고장 영국 런던의 풍경을 재현한 헤리티지 존에는 1999년식 클래식 모델이 전시돼있다.

클래식 모델을 지나치면 단종이 예고된 MINI 클럽맨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있다. 1969년 처음 생산된 클럽맨은 올해 출시된 '미니 클럽맨 파이널 에디션'을 마지막으로 판매가 종료된다. 파이널 에디션은 출시 연도를 기념해 전세계에서 1969대 한정 판매된다.



 BMW 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미니)의 미니 클럽맨 파이널 에디션./사진=MINI 코리아 제공 BMW 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미니)의 미니 클럽맨 파이널 에디션./사진=MINI 코리아 제공
이어 미니 존 쿠퍼 웍스(JCW), 미니 컨트리맨, 미니 컨버터블을 지나면 브랜드의 미래를 만나볼 수 있는 '비욘드 존'에 다다른다. 비욘드 존에서는 미니가 새롭게 선보일 전기차 모델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와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이 자리해있다. 이들 차종은 오는 6월 이후 국내 출시 예정이다.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K현대미술관. BMW 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미니)의 미니 컨버터블이 전시돼 있는 모습./사진=김도균 기자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K현대미술관. BMW 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미니)의 미니 컨버터블이 전시돼 있는 모습./사진=김도균 기자
미니의 전기차 모델은 미니 고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전동화라는 새로운 색을 입었다.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는 브랜드 특유의 원형 헤드라인을 계승했다. 뉴 올-일렉트릭 미니 컨트리맨 역시 기존 미니 컨트리맨의 외관에서 영감을 얻었다.

내부 센터페시아에는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전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자동차용 원형 OLED를 배치했다. 미니가 생산 초기부터 유지해왔던 원형 계기판을 이어간다는 의미에서다. 관람객은 MINI OS 9로 진화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미리 경험해볼 수 있다.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K현대미술관. BMW 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미니)의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내부 모습. 센터페시아에는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전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자동차용 원형 OLED를 배치했다. 미니가 생산 초기부터 계승해왔던 원형 계기판을 이어간다는 의미에서다./사진=김도균 기자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K현대미술관. BMW 그룹의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MINI(미니)의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 내부 모습. 센터페시아에는 삼성 디스플레이와 협업해 전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자동차용 원형 OLED를 배치했다. 미니가 생산 초기부터 계승해왔던 원형 계기판을 이어간다는 의미에서다./사진=김도균 기자
전시회는 무료 관람으로 개방되지만 사전 예약자에 한해 각 세션 당 한정된 인원만 입장할 수 있다. 예약은 네이버 플레이스를 통해서 하면 된다. 관람객은 MINI 포토존과 스탬프 투어 이벤트, MINI 레이싱 시뮬레이션 게임 존 등 즐길 거리도 경험할 수 있다.

한편 영국 자동차 디자이너 알렉 이시고니스는 1956년 BMC(British Motor Corporation)사의 요청으로 작은 차체, 뛰어난 연비를 가진 소형차 개발에 착수했다. 당시 미니는 오스틴 세븐(Austin seven)과 모리스 미니 마이너(Morris Mini Minor)라는 이름으로 출시됐고 1969년 지금의 '미니'라는 브랜드명을 얻었다. 2001년 BMW 그룹에 인수된 미니는 2005년 한국 시장에 진출했고 지난해에만 국내에서 9535대가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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