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장관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2024년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4.2.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https://thumb.mt.co.kr/06/2024/03/2024032514234878061_1.jpg/dims/optimize/)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장관이 25일 EC(EU 집행위원회) 연구혁신총국을 관할하는 일리아나 이바노바 집행위원과 면담, 우리나라의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 협상을 완료하고 협정 체결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과거 EU 회원국 및 인근 국가들만 참여 가능했지만, 최근 과학기술 역량 등 조건을 충족하는 비유럽 6개국(한국·뉴질랜드·캐나다·호주·일본·싱가포르)에 준회원국 가입을 제안했다. 협정 체결 절차가 완료되면, 우리나라는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이 된다.
과기정통부는 호라이즌 유럽 준회원국 가입을 통해 △다자 간 과학기술 연구협력 네트워크의 확대 △EU 국가 및 연구자와의 연구 협력 접점 강화 △EU의 선진화된 R&D 기획·선정·평가 시스템 학습 △전 세계 기술혁신자원을 활용한 국가혁신시스템의 개방성 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는 우리나라 연구자의 호라이즌 유럽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EU 연구자와의 과제 사전 기획 지원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 장관은 "호라이즌 유럽 참여로, 한국과 EU 간 공동연구를 통해 양측 모두의 연구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연내 협정 체결 절차를 마무리해 내년부터 우리나라 연구자들이 호라이즌 유럽에 준회원국 자격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