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4' 실물 드디어…'뉴욕 오토쇼' 전격 공개되는 현대차그룹 신차는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2024.03.25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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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4' 실물 드디어…'뉴욕 오토쇼' 전격 공개되는 현대차그룹 신차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기아의 새로운 준중형 모델인 'K4'가 공개된다. 현대차는 투싼과 싼타크루즈의 부분변경 모델을, 제네시스는 올해 북미에서도 출시하는 GV80 쿠페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는 27일(현지시각)부터 열리는 뉴욕 국제 오토쇼에 참가해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부분변경·신차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올해에만 워싱턴DC 오토쇼(1월), 시카고 오토쇼(2월)에 이어 세번째 오토쇼에 참석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중요 신차 출시나 시장 상황에 따라 모터쇼·오토쇼 참가 여부를 결정하고 있는데, 올해 뉴욕 국제 오토쇼에선 기아의 차세대 준중형 모델인 'K4'가 주축이 될 전망이다.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패스트백 스타일의 외형과 내부과 공개된 K4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세부 스펙과 실물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K3의 대체 모델로 여겨지는 K4는 국내가 아닌 글로벌 시장에만 출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도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투싼'과 '2025 싼타크루즈'를 북미 시장에서 새롭게 공개한다. 더 뉴 투싼은 지난해 12월 국내에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로 뉴욕 오토쇼를 시작으로 북미 시장에서도 판매된다. 기존 투싼에 첨단 주행 신기술을 적용하고 정숙성을 강화함으로써 상품성을 끌어올렸다. 투싼은 지난해 북미에서만 20만9624대가 팔리며 현대차 내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주력 차종이기도 하다.



싼타크루즈는 현대차가 북미에서 판매하는 유일한 픽업 트럭으로 지난해 3만6675대가 판매됐다. 2021년 8월에 출시한 이후 2년 7개월 만에 부분변경된 모델로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 등을 특징으로 한다. 현대차는 2025 싼타크루즈를 뉴욕 오토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뉴욕 국제 오토쇼에는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도 참여해 GV80 쿠페 등을 선보인다. 신차 출시는 아니지만 뉴욕에 제네시스의 브랜드 복합 문화공간인 '제네시스 하우스'가 있는 만큼 전략적인 차원에서 참여를 결정했다. 제네시스는 GV80 쿠페형을 상반기 내에 북미에서도 판매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쇼 참가를 앞두고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그룹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사장은 링크드인을 통해 "다음주에 열리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현대자동차와 제네시스가 여러 차례 발표하고 멋진 신차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기대가 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를 인용해 '현대·기아·제네시스가 뉴욕 오토쇼의 중심 무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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