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검찰의 민간인 불법 사찰 고발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3.25. [email protected] /사진=고범준
신주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5일 오전 기자들에게 배포한 논평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신 대변인은 "조 대표는 난데없이 '윤석열 정부가 대파 가격 때문에 망할 것'이라는 망언을 했다"며 "대파, 사과 등 일부 농산물 가격 폭등은 지난해 4월 저온 현상, 10월 우박 피해 등 기상 이변으로 생긴 생산량 급감 때문"이라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조 대표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대파 한 단 가격이 7000원이었다는 사실은 알고 있는가"라며 "문재인 정부는 선심성 퍼주기 정책을 남발해 물가 불안정을 초래했다. 현재도 그 여파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강단에서 학생들에게 정의를 부르짖으며 뒤로는 자녀를 부정입학시킨 것이나 항소심 첫 공판기일에는 겸허히 스스로를 돌아보겠다더니 유죄 판결이 선고됐음에도 법정 구속을 면하자 아무런 죄가 없다는 듯 행동하는 모습을 보면 과연 조 대표의 사전에 후회와 반성이라는 단어가 존재하는지조차 의문스럽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전날 대전 중구 문화동 기독교연합봉사회관에서 열린 대전시당 창당대회에서 "대파 한 단이 875원이라고 믿고 그 가격이 합리적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며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은 좌파나 우파 아닌 대파 때문에 망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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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지난 18일 물가 점검을 위해 서울 서초구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점을 찾아 "그래도 (대파 한 단에) 875원이면 합리적 가격"이라고 말해 정치권에서는 대파 가격 관련 논란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