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식 모듈형 사이펀 운용 장면./사진제공=농어촌공사
최근 몇 년간 집중호우·폭우 등 자연재해 발생빈도가 증가하는 가운데 인위적 수위 조절 장치가 없는 농업용 저수지는 위기 대응 능력 강화 수단이 필요하다.
사이펀은 물의 수위 차를 이용한 방류 장치로 저수지 내 저수량 방류 효과는 입증됐으나, 무게가 무겁고 고정된 형태로 설치 과정이나 작동 시간이 오래 걸려 신속한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지난해 전국 거점 단위 지사 29개소에 31대를 보급해 장마철 총 30회, 저수량 928만톤을 사전 방류해 하류 주민 피해 방지했다. 지난해 10월 기술특허를 마친 '이동식 모듈형 사이펀 장치'는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공사는 지난해 행안부 주관 '위기관리 매뉴얼 경진대회'에서 현장 맞춤형 저수지 안전관리 매뉴얼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극심한 기후변화에 대비해 비상대처계획수립, 재해 대응 매뉴얼 제작, 실시간 저수율 관리 등 다방면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