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그룹, 이차전지 벤처기업 지분투자 "전략적 파트너십 효과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4.03.2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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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큐라텍의 배터리 재생기(Li-juvenator) 이미지 / 사진제공 = 가온그룹 모큐라텍의 배터리 재생기(Li-juvenator) 이미지 / 사진제공 = 가온그룹


인공지능(AI) 토탈 솔루션 전문기업 가온그룹 (5,540원 ▼60 -1.07%)은 리튬이온 이차전지 솔루션 벤처기업 모큐라텍에 전략적 지분투자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2021년 설립된 모큐라텍은 이치전지 화재·폭발 안전성 확보를 위한 배터리 건강상태(SoH, State of Health) 관리 기술인 BBM(Battery Balancing Module)을 보유한 기업이다. BBM은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도심항공교통(UAM) 등 리튬배터리가 들어가는 모든 장비에 적용이 가능한 핵심 제품이다.



특히 사용주기가 5~10년 정도로 짧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시장의 큰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모큐라텍은 폐배터리 성능 복원으로 사용주기를 확대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지난해 10월부터 한국전력기술, 한전KPS와 재사용 배터리를 적용한 ESS 안전성 향상 기술개발 및 실증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개발한 '배터리 재생기(Li-juvenator)'가 CES 2024에서 지속가능성·에코 디자인·스마트 에너지 부문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모큐라텍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지분가치 상승효과뿐만 아니라 당사가 보유한 AI·네트워크·자율주행로봇 등 주요 기술과 시너지 포인트를 창출할 것"이라며 "차세대 먹거리 발굴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투자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세계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 규모는 2023년 568억달러(약 76조4000억원)에서 2032년 1871억달러(약 251조6000억원)로 연평균 14.2%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리튬이온 배터리 재활용 시장 규모는 2031년 351억달러(약 47조10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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