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대불 산단로 전봇대 뽑아낸다

머니투데이 영암(전남)=나요안 기자 2024.03.2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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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로 2.59km 전신주 111개 철거…사업비 112억 투입, 배전·통신 선로 지중화

영암군 대불산단 내 전신주. /사진제공=영암군영암군 대불산단 내 전신주. /사진제공=영암군


전남 영암군이 대불산단 내 대형선박 블록 운송 환경개선과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배전·통신 선로 지중화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으로 기존 배전·통신 선로는 땅에 묻고 전신주 111개를 철거한다. 산단로 1차로 1구간인 대아산업 2공장에서 7구간인 문성까지 총 2.59km를 정비한다. 이를 위해 영암군과 한전, KT 등 6개 통신사업자는 지난해 3월 협약을 체결했다.



영암군은 이번 지중화사업을 내년 8월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공사 기간 중 통행불편 해소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 도로 임시포장과 복구 공사를 병행한다. 2022년 영암군의 요청과 한전 심의로 국비 22억원 지원이 결정됐다.

영암군은 지방재정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지자체 협력 방식에서 그린뉴딜 지중화사업 방식으로 변경해 산자부의 최종 승인을 받아 사업비 112억4000만원을 확보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안전사고 없이 지중화 사업을 완료해 선박운송 환경개선과 대형사고 예방, 산단 경제 활성화 등을 이뤄내겠다"며 "주민의 넓은 이해와 협조 속에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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