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의 전통, 계승"…김정은, 6·25 때 서울 첫 진입 탱크부대 시찰

머니투데이 박상혁 기자 2024.03.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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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4일 6.25 전쟁 당시 처음으로 서울에 진입한 탱크부대를 시찰했다./사진=뉴스1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24일 6.25 전쟁 당시 처음으로 서울에 진입한 탱크부대를 시찰했다./사진=뉴스1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6.25 전쟁 시기 서울에 제일 먼저 진입한 탱크부대를 시찰했다.

25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이날 김 총비서는 조선인민군 근위 서울 류경수 제105 탱크사단 지휘부와 직속 제1 탱크 장갑 보병연대를 시찰하며 지휘관 대열 등을 사열했다.

김 총비서는 "근위 서울 류경수 제 105 탱크 사단의 역사 속에는 전투 위훈이 기록돼 있다"며 "근위부대의 충실성의 고귀한 전통, 위대한 승리의 전통이 오늘도 내일도 영원히 대를 이어 계승돼야 한다"고 말했다.



노동신문은 해당 부대를 "지난 조국 해방전쟁(6·25전쟁) 시기 제일 먼저 서울에 돌입하는 등 무훈을 세움으로써 자기에 빛나는 이름에 근위, 서울 칭호를 새겼다"고 소개했다.

이 외에도 김 총비서는 사단장으로부터 공격 및 방어 작전계획에 대한 보고를 듣고 전투 문건 등을 검토하며 사단 관하 연합부대들의 훈련 방향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탱크병들의 장애물 극복 훈련도 지도했다.



김 총비서는 탱크병들을 두고 "그 어떤 전투 임무도 수행할 수 있는 일당백의 만능 승조들이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김 총비서는 이날 사단 예술선전대의 공연을 관람하고 구분대 병실을 방문하고 병사들의 식생활 개선 등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북한의 주요 통계지표'에 따르면 북한은 전차 4300여대 △장갑차 2600여대 △야포 8800여문 △다연장/방사포 5500여 문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한국은 전자 2200여대 △장갑차 3100여대 △야포 5600여문 △다연장/방사포 310여문을 가지고 있다. 장갑차를 제외한 항목에서 북한군이 수량 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군사력 조사기관 글로벌파이어파워(GFP)에 따르면 한국은 군사력 평가지수 0.1416을 기록해 5위를 기록했다. 북한은 0.5313을 받아 3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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