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시멘트, 이상적인 사업 구조…타사 대비 수익성 방어 유리-신한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4.03.25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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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한일시멘트 (12,870원 ▲90 +0.70%)가 지난해 4분기 양호한 레미탈 출하량과 가격 상승효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평가했다. 올해 출하량 감소가 예상되지만 견조한 수익성은 유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1만7300원을 유지했다.

지난해 4분기 한일시멘트의 연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7.5% 증가한 4938억원, 영업이익은 99.2% 증가한 647억원이다. 이지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레미탈 출하량과 가격 상승으로 레미탈 사업부의 성장세가 유지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는 출하량 감소에도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건축착공물량 촉소와 호조세를 보였던 작년 출하량의 기저 효과로 하락 폭 확대는 불가피하지만, 한일시멘트는 이상적 사업구조로 타사 대비 수익성 방어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레미탈은 독과점으로 가격결정권을 보유하고 있어 수익성이 좋고 잔여 준공물량도 남아있어 출하량 역시 상대적으로 양호하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수익성 측면에서 상대적 우위를 가져갈 조건이 지속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했다.



우량한 재무구조와 견조한 현금흐름도 주목할 점이다. 그는 "한일시멘트는 지난해 기록적인 실적에 기반해 통 큰 배당을 선보였다"며 "견조한 수익성 고려 시, 우량한 재무구조와 회복된 영업현금흐름은 지속 가능해 보이고 배당 매력의 부각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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