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그린텍, "현재 주가 대비 55% 더 오를 수 있어"-대신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4.03.25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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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고효율 자성 소재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을 영위하는 아모그린텍 (10,050원 ▼20 -0.20%)이 테슬라와 리비안 등 주요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25일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으로 기업 분석을 개시했다.

박장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아모그린텍의 매출 비중은 고효율 자성 소재 30%, ESS 30%, 나노멤브레인 30%, 방열 소재 등 기타 20%로 이뤄져 있다"며 "고효율 자성 소재는 전기자동차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하면서도 파워 효율을 높이는 핵심 소재인데, 주요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ESS의 경우 주요 고객사는 덴마크 풍력 업체인 KK 윈드 솔루션"이라며 "올해는 유틸리티와 기지국을 대상으로 한 매출이 성장을 이끌 전망이고, 내년에는 디젤 기관차의 전동화 매출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ESS의 원가에서 60%를 차지하는 주요 원재료인 리튬 가격이 하락 중이고, 공급 차질 이슈도 해소되고 있다"며 "내년 금리 하향 안정화, 전기차 가격 인하 등으로 전기차 시장이 회복될 것으로 보여 올해는 ESS가 내년에는 고효율 자성 소재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781원에 주가수익비율(PER) 22배를 적용한 1만7000원을 목표주가로 제시한다"며 "현재 주가 대비 약 55% 더 오를 수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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