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수육·볶음밥 세트를 주문했는데 탕볶밥이 왔다는 사연을 두고 누리꾼들간 논쟁이 벌어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탕수육과 볶음밥 시켰는데 탕볶밥이 옴'이란 제목의 글이 확산했다.
'탕볶밥'은 중식당에서 볼 수 있는 '반반 요리' 중 하나로 반으로 나뉜 그릇에 두 가지 음식이 들어간다.
하지만 배달온 음식은 반반 요리인 탕볶밥에 가깝다. 반면 금액은 두 음식을 각각 주문한 것과 비슷한 수준이다. 결국 A씨는 항의하기 위해 해당 가게에 전화했으나 '없는 번호'라고 나왔다고 한다.
사연을 본 대부분 누리꾼은 "가격 대비 부실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우리 동네 중국집 1만 2000원에 저것보다 많이 온다", "2만원에 탕볶밥 ㄷㄷㄷ", "아무리 봐도 잘못 온 거 같은데" 등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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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일부는 "요즘 물가 생각하면 저 정도 나올 수 있다", "요즘 물가가 미치긴 했다", "볶음밥도 요새는 9000~1만원 한다. 적당한 수준이다" 등 잘못 배달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지역 자장면 평균 가격은 7069원으로 조사됐다. 전국에서 제일 비싼 가격이다. 가장 저렴한 지역은 경북으로 평균 가격은 6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