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쿠찌와 손잡은 SPC...파리바게뜨, 이탈리아 진출

머니투데이 조한송 기자 2024.03.24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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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인 SPC 회장(왼쪽)과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오른쪽)이 함께 SPC그룹 주요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허영인 SPC 회장(왼쪽)과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오른쪽)이 함께 SPC그룹 주요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SPC그룹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가 이탈리아에 진출한다.

SPC그룹 허영인 회장은 24일 방한 중인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파스쿠찌의 CEO이자 창업주 3세인 마리오 파스쿠찌(Mario Pascucci)와 만나 '이탈리아 내 파리바게뜨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 파리바게뜨가 이탈리아에 진출하게 되면 프랑스, 영국에 이어 유럽 내 3번째 진출국이 된다.

파스쿠찌는 1883년 이탈리아 몬테체리뇨네 지역에서 시작해 세계 17개국에 진출한 이탈리안 정통 에스프레소 전문 브랜드다. 2002년 SPC그룹은 파스쿠찌를 한국에 진출시켜 현재 가장 많은 매장을 보유한 국가으로 키워냈다. 앞으로 파스쿠찌는 SPC그룹의 파리바게뜨를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시장 확대를 돕는 '교차 진출'을 진행하게 된다.



한편 허영인 회장은 지난 20일 주한 이탈리아 무역공사(ITA) 페르디난도 구엘리(Ferdinando Gueli) 무역관장과 만나 SPC그룹과 이탈리아 간 교역 증대를 위한 합의를 진행했다. 또 지난 23일에는 에밀리아 가토(Emilia Gatto) 주한 이탈리아 대사와도 미팅을 가졌다. SPC그룹은 올해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40주년을 맞아 열리는 비즈니스 교류행사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SPC그룹 허영인 회장은 "이탈리아는 EU에서 제빵시장 규모가 가장 크고 빵 문화가 발달한 유럽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양 사간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여러 활동으로 양 국가간 협력 관계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영인 SPC 회장(왼쪽)과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오른쪽)이 함께 SPC그룹 주요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허영인 SPC 회장(왼쪽)과 마리오 파스쿠찌 회장(오른쪽)이 함께 SPC그룹 주요 매장을 둘러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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