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자체 초고속 충전 서비스 '이피트'(E-pit) 제공을 늘린다고 24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현재 54곳에 '이피트' 286기를 설치했으며 2025년까지 총 500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사진은 가장 최근 문을 연 부산 금곡동 충전소의 모습./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은 가장 최근 문을 연 부산 금곡동 충전소를 포함해 현재 54곳에 '이피트' 286기를 설치했으며 2025년까지 총 500기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21년 4월 '이피트'를 경부고속도로 안성(서울 방향) 휴게소 등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각 6기씩 총 72기를 지어 운영을 시작했다.
모든 실외 이피트 충전소에는 건축물 수준의 캐노피를 설치해 눈이나 비 같은 기상조건에 상관없이 이용할 수 있다. 야간에는 자체 조명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
이달 기준 이피트 패스는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 한국전력, 에버온, 스타코프, 현대엔지니어링 등 5개 제휴사 충전소 총 7만2000기 충전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하반기 중 국내 전체 충전기의 약 85%인 총 26만기 충전기에서 이피트 패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제휴처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피트 패스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차세대 전기차의 우수한 상품성에 걸맞은 빠르고 여유로운 충전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의 충전 사용 편의성을 적극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